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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중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변화는 온라인 세상으로의 이동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 오래전부터 디지털 노마드 삶을 준비해왔고, 이참에 제대로 해보자 싶어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마주해야만 했던 현실적인 사실 디지털 노가다.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디지털 노마드 vs 디지털 노가다>

온라인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건 많다. 일을 할 수 있고,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각종 콘텐츠 드라마, 예능, 영화 등을 통해 휴식과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다. 향후 더더욱 온라인 시장은 커질 것이고, 우리 모두는 코딩 또는 온라인 마케팅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할 수도 있다.

디지털 노마드란?

Digital Normad 영어 단어를 참고해보자. 디지털 세계의 유목민이라는 뜻이다. 살짝 풀어보자면 일, 주거지에 특별히 구애 받지 않으면서 창조적인 사고 방식으로 디지털 세계에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는 한경 경제용어사전에 나와 있는데, 디지털 시대의 대표적인 인간유형으로 인식된다고 한다.

프랑스 사회학자인 자크 아탈리의 저서 '21세기 사전'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나는 디지털 노마드 삶을 살꺼야'라고 말을 할때 조금 다른 뉘앙스를 가진다. 누군가는 미국 등에서의 마케팅으로 활용하기 위해 트렌드 용어를 세팅해 놓은 것 뿐이라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꿈을 이곳에 두고 있기도 하니 안 좋게 생각할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디지털 노마드 인생이란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삶, 그리고, 온라인 환경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삶이 합쳐진 단어라고 보면 되겠다. 회사 조직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한다. 돈을 많이 벌 수도, 적게 벌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당히'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현재 나의 디지털노마드 상황

나는 2015년부터 준비했다. 가장 먼저 블로그 수익을 위해 활동을 했고, 여전히 그곳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편이다. 글 쓰는 걸 좋아하고, 부담없어했기에 나쁘지 않았는데, '수익'이라는 단어와 연계할수록 내가 원하는, 또는 잘하는 글쓰기와는 거리가 멀어지는 느낌이다.

각종 포털의 SEO를 알아야 하고, 콘텐츠를 생각해야 하며, 트렌드를 봐야 하고, 다양한 정보를 접해야 하고, 심지어 코딩까지도 들여다봐야 하는 생각보다는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이다. 물론 콘텐츠 연구하고, 키워드 연구하면서 글만 열심히 쓰다보면 시간이 쌓이고 쌓여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다.

현재 나는 수익을 얻고 있고, 그 수익으로 살아아고 있다. 애석하게도 불운한 가정 환경 때문에 내가 원했던 디지털노마드의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지는 않다. 그리 살 수도 있겠지만, 스스로 얽매여 있다고 해야 하나? 좀 힘들다.. 하지만, 계속 이 길을 갈 것이다. 나름의 사연이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풀어보도록 하겠다.

디지털노마드 VS 디지털노가다

디지털노가다라는 말을 2020년부터 많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너무 공감이 되어 나도 종종 사용하는 단어가 되었다. 노가다=막노동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반복적인 고강도의 노동을 대표하는 단어인데, 일정 수익에 도달하기까지 노가다 수준으로 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잘하지 못하면 노가다 수준으로 계속 일을 해야 한다는 것 모두 포함되는 의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검색량이 많은 반면 문서수가 적은 키워드로 최대한 많은 글을 쓰려고 한다. 또 일부 그룹은 이슈글을 쓰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매순간 이슈를 파악해서 남들보다 빨리 써야 하기 때문에 역시 모든 시간을 갈아 넣어야만 조금이나마 수익을 건질 수 있다. 등등등...

결국 이런 노가다 형식의 많은 시간이 투입이 되어도 큰 수익 얻기가 어려운 온라인 세상을 빗대어 디지털노가다라는 표현을 쓰게 된 것이다. 자유로운 삶과는 생각보다 거리가 멀다. 그래서, 나도 좀 더 잘하고 싶어졌고, 그런 의미에서 마케팅에 대해서도 요즘은 많은 자료를 보고 있다. 하지만, 과연 노가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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